사람과 시인

안부 / 노을

파주노을 2019. 11. 14. 11:30

 

안부

   -노을

 

 

바람 심한 밤이었다.

 

발코니 아래 가을이 아주 조금 남아 있었다.

 

잎은 떨어지며 나무의 겨울을 염려했겠다.

빈 가지로 찬 바람에 맞설 나목의 밑동을 덮어주는

 

잎이여 밟히지 말라, 바스락 바스락

부서지며 아프지 말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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