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과 시인

작은 물방울의 노래 / 박라연

파주노을 2020. 4. 26. 09:58

 

작은 물방울의 노래 1

- 박라연

 

 

봄 언덕 달빛 나무 숲 흔드는 초록의 소리

 

예전엔 누군가 떨군 그리움인 줄 알았다

 

시방은 바위같은 꿈

 

하늘에서 잠시 만나 서로의 눈물 속에

머물다가

 

해가 뜨면 헤어지는 찬란한 이별

 

우리 무엇이 되어 흐르면

 

뼈도 없는 그대 살 속에 스밀 수 있을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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