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과 시인

홍랑

파주노을 2020. 12. 21. 10:38

飜方曲/ 홍랑

 

折楊柳寄與千里人(절양유기여천리인/ 묏버들 가려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)

爲我試向庭前種(위아시향정전종/ 주무시는 창 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)

須知一夜新生葉(수지일야신생엽/ 밤 사이 새잎이 돋거든)

憔悴愁眉是妾身(초췌수미시첩신/ 초췌하고 수심 어린 눈썹의 제 몸이라 여기소서)

 

 

송별送別/ 최경창

 

相看脉脉贈幽蘭(상간맥맥증유란/ 말없이 바라보며 난을 건네노니)

此去天涯幾日還(차거천애기일환/ 하늘 끝으로 떠나고 나면 언제 돌아오리)

莫唱咸關驀時曲(막창함관구시곡/ 함관령의 옛 노래 다시는 부르지 마오)

至今雲雨暗靑山(지금운우암청산/ 지금도 비구름은 청산에 가득 머무나니)

'사람과 시인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막차의 시간/ 김소연  (0) 2021.02.16
한계령을 위한 연가/ 문정희  (0) 2021.02.07
잔설/ 나희덕  (0) 2020.12.19
우화의 강/ 마종기  (0) 2020.11.21
마음의 서부/ 김명인  (0) 2020.10.25